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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의 로라는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완전히 주채성을 잃고 덧글 0 | 조회 404 | 2021-06-03 08:00:01
최동민  
이제까지의 로라는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완전히 주채성을 잃고 그가 말하는 그대로 따르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자기 의견도 말할 수 있게 되었고, 그의 기분을 이것저것 염려하지 않게 되었다. 그러한 로라를 모리스는 약간 난처한 기분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놀란 눈으로 바라볼 때도 있었다. 로라는 이전보다 휠씬 더 생기있고 매력적인 여성이 되었으며, 그녀도 그것을 자각하고 있었다.릴리 쪽에서 따뜻한 혀를 밀어 넣자 청년은 약간 놀란 듯했으나, 이번에는 자기 쪽에서 혀를 쓰기 시작했다. 한참동안 머뭇거리고 있던 청년의 손이 간신히 릴리의 드레스 지퍼를 찾아냈다. 그러나 브래지어 호크가 좀처림 벗겨지지 않아서 당황하고 있었다,분수 있는 쪽에 시선을 향한 채 여전히 모리스는 입을 다물고 있었다.그러자 그녀는 벌떡 일어나서 부츠를 벗어 던졌다. 불의의 일격을 당한 듯 샹은 물끄러미 자기 물건을 쳐다보고 있었다.그 앞에는 뺏뺏한 펠트로 만든 실내화도 진열되어 있었다. 검정, 회색, 체크무늬의 실내화가 나란히 있었다. 저것은 틀림없이 두터운 면 양말을 신은 수녀들이 사러 올 것이다. 아마 그 옆에 몇 켤레인가 포개진 양말이 그것인 듯 싶었다.8시에요. 마담. 아가씨를 모시고 왔어요.잠깐동안이라도 자기가 착각을 해서 마음을 움직인 것이 공연히 화가 났다.정면의 성당은 아직 개축공사가 끝나지 않은 듯 벌판이 세워져있는 채였다. 이 성당은 다이튼과 더불어 처형대의 이슬로 사라진 갸뮤와 류실 데믈랑이 결혼식을 을렸던 곳이다.알고 있어요, 알고 있단 말예요, 이제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것쯤은 ! 매일매일 당신에게 전화가 오지 않나 하고 비참한 마음으로 애타게 기다리는 나 자신에 질력이 났다구요 ! ,어머, 그런 얼굴들은 하지 마세요. 마치 친구라도 금방 잃은 것 같아 보이네요.이렇게 나오면 로라로서도 어떻게 대답해야 좋을지 망설여지게 된다.나도 가고는 싶어요. 하지만.그래도 그땐 정말 좋았어.하고 그녀는 걸으면서 한숨을 터뜨렸다.두 사람은 낮게 비명을 지르고 신음소리를 내면서
노란색 실크 의자에 느긋이 앉아서 부드러운 자켓을 벗고 있을때, 집사인 앙리가 커피 쟁반을 갖고 들어왔다.글쎄요. 그녀는 애매한 대답을 남기고 사내와 헤어졌다.쳐요. 심하게는 하지 말구요, 나를 속이려고 하는 남자가 있어요. 에잇 ! 짐승.열차의 진동으로 탐스러운 유방이 출렁출렁 흔들렸다.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거냐?이제 물러 가요.류도빈느도 몇번인가 고서 시장에 들른 적이 있었다. 평상시에는 가라앉은 색조로 둘러싸인 온화한 광장에 현란한 녹색 페인트를 칠한 가건물 서점이 줄지어 있고, 주말이면 시골의 축제날처럼 떠들썩해진다. 젊은 커플들은 팔짱을 끼고 삼삼오오 즐거운 듯이 우연히 얻을 진귀한 물건을 찾으러 온다. 그리고는 사내의 어깨에기댄 채 들뜬 표정으로 골동품들을 바라보곤 한다.커튼 뒤에서 할머니가 들여다보고 있어도 말야?여자라면 누구나 그렇게 생각하듯이, 로라도 그의 곁에서 살고 싶다고 마음속으로 바라고 있었다. 그를 자기 혼자서만 차지하고 싶었고, 자신도 그만의 것으로 있고 싶었기 때문이었다.숨을 쉴 수가 없어요 !조금 전에 마신 몇 잔의 포르트 탓인지 아직 몸에 온기가 남아 있어서 그다지 추위를 느끼지는 않았다. 갑자기 정신이 들었고 샤클레 쪽으로 결어갔다. 정말이지 몽마르뜨는 오래간 만이었다.뭔가 먼 곳을 응시하는 눈빚으로 그는 쉴 새 없이 말을 이어 나갔다. 술잔을 쥔 리즈의 손이 조금씩 떨리고 있었다.당신, 웃으니까 소녀 같군요 !레오느가 남자들의 눈매에서 읽은 것은 그녀와 비슷한 부드럽고 투명한 욕망이었다. 그녀는 얼굴을 붉히고 눈을 피했다. 그래도 역시 그들 쪽이 마음에 걸려서 가슴의 고동은 한층더 심해졌다.정해진 시간에 깔끔하게 몸치장을 끝낸 레오폴디느는 이른 아침의 싸늘한 바깥 공기를 마음껏 들이마시자, 오늘은 날씨가 좋을 것 같구먼, 하고 하늘을 을려다보며 중얼거렸다.비좁아서 답답한 고해실에 쥐소리와 흡사한 금속성의 소리가 울려 퍼지더니 진바지안에 틀어박혀 있던 것이 여물어 터지듯이 불쑥 튀어 나왔다.하지만 베르채의 개는 아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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